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장애를 입은 정보 시스템 중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할 20개 시스템을 오는 17일 소방청 등 소관 부처 5곳과 협의해 이전 복구 계획 등을 논의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장애 시스템의)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로의 이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장애를 입은 정보 시스템은 총 709개로, 이 중 이날 낮 12시 기준 325개 시스템이 복구 완료(45.8%)됐다. 1등급 시스템은 40개 중 31개(77.5%), 2등급 시스템은 68개 중 39개(57.4%)가 복구돼 정상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부터는 1등급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복구돼 관공서 등에서 본인 인증도 가능하게 됐다.
